유학 인공지능학과 합격생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성적이나 시험 점수뿐 아니라 어떤 비교과 활동을 해 왔는지가 합격 여부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학과는 아직 비교적 새로운 전공이라, 학교 안팎에서 전공 관심을 어떻게 보여 주었는지에 따라 지원자의 진정성과 잠재력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합격생들의 사례에서 공통으로 자주 등장하는 비교과 활동 유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모든 활동을 다 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와 맞는 몇 가지 축을 선택해 깊이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드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1. 왜 인공지능학과는 비교과 활동을 중요하게 볼까
인공지능학과는 교과 성적만으로는 지원자의 잠재력을 충분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수학 점수를 갖고 있어도, 어떤 학생은 단순 암기 위주로 공부했고, 다른 학생은 프로젝트와 탐구를 통해 개념을 실제 문제에 적용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은 이 차이를 비교과 활동을 통해 읽어 내려고 합니다.
또한 인공지능 분야는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새로운 도구와 개념을 스스로 찾아 배우는 자기 주도성이 중요합니다. 비교과 활동은 이런 학습 태도와 호기심, 협업 능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무대이기 때문에, 합격생들의 지원서에는 크고 작은 활동 기록이 자연스럽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2. 동아리·교내 프로젝트: “작게라도 만들어 본 경험”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비교과 활동은 학교 안에서 진행한 코딩·과학 동아리와 교내 프로젝트입니다. 합격생들은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실제로 무언가를 설계하고 구현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정보·과학·코딩 동아리에서 간단한 프로그램이나 웹 서비스 제작
- 학교 생활 데이터를 활용한 출석 관리, 시간표 알림, 설문 분석 프로젝트
- 교내 과학제나 연구 발표회에서 데이터 분석·AI 주제 발표
완성도가 높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시작했는지, 중간에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
3. 알고리즘·코딩 대회와 온라인 챌린지 참여
두 번째로 자주 보이는 활동은 각종 코딩 대회와 온라인 챌린지 참여입니다. 큰 상을 받지 못했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 문제 해결에 몰입하며 실력을 끌어올린 경험 자체가 의미 있게 평가됩니다.
- 학교·지역 단위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해커톤, 앱 제작 대회
- 온라인 알고리즘 플랫폼에서 장기간 연속 출석·레벨 상승 기록
- 데이터 분석 챌린지, 간단한 AI 모델 성능 경쟁 대회 참가
합격생 프로필을 보면 수상 개수보다도, 한 플랫폼이나 한 대회 시리즈를 꾸준히 이어 간 기록이 인상적으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원서에서는 성적뿐 아니라 준비 과정, 팀 내 역할, 실패 후 피드백을 어떻게 반영했는지까지 함께 적어 주면 좋습니다.
4. 온라인 강의·자격증·수료증으로 전공 관심을 증명하기
인공지능 분야는 공개된 온라인 강의와 무료 자료가 매우 풍부합니다. 합격생들은 이를 활용해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까지 스스로 확장해 공부한 기록을 남긴 경우가 많았습니다.
- 파이썬,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입문 강의 수강 및 수료증 획득
- 대학·연구기관에서 제공하는 공개 강좌(오픈코스웨어) 일부 이수
- 클라우드·데이터 관련 기초 자격증 취득(난도가 높지 않은 수준)
온라인 강의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을 작은 프로젝트로 이어 가거나, 학습 노트를 정리해 “배운 것을 어떻게 소화했는지”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한두 개의 강의라도 끝까지 완주했다는 기록은 꾸준함과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보여 주는 근거가 됩니다.
5. 독서·에세이·발표 활동: AI 윤리·사회적 영향에 대한 고민
합격생 비교과 활동에서 눈에 띄는 공통점 중 하나는, 기술 자체뿐 아니라 인공지능의 윤리와 사회적 영향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이는 특히 문·이과 융합형 인재를 찾는 학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요소입니다.
- 인공지능 윤리, 공정성, 프라이버시, 일자리 변화 등 관련 서적·논문·기사 읽기
- AI와 사회를 주제로 한 독서 보고서, 논술, 학교 신문 기고, 블로그 글 작성
- 토론 동아리, 프레젠테이션 수업에서 인공지능 관련 이슈를 주제로 발표
이러한 활동은 “왜 하필 인공지능학과인가?”라는 질문에 설득력 있게 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기술이 유망해서가 아니라, 인공지능이 사람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고민해 왔다는 점을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글로벌·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보여 주는 활동
유학 인공지능학과에서는 영어로 토론하고 협업하는 능력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합격생들의 비교과 활동에는 자연스럽게 언어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여 주는 기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모의 UN, 국제 이슈 토론 활동
- 해외·국제 캠프, 온라인 글로벌 프로젝트 참가
- 영어 에세이 공모전, 과학·기술 관련 기사 번역·요약 활동
모든 학생이 화려한 해외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학교 안에서 영어로 발표하고 글을 써 본 기록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활동은 입학 후 실제 전공 수업에서 토론과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 줍니다.
7. 나만의 조합으로 비교과 활동 설계하기
합격생 비교과 활동을 그대로 따라 하려고 하기보다, 지금까지의 관심사와 강점을 바탕으로 나만의 조합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에 강한 학생이라면 프로젝트와 발표 활동을 추가해 균형을 맞추고, 언어·글쓰기에 강점을 가진 학생이라면 AI 윤리·정책 관련 탐구를 더 깊게 가져가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비교과 활동의 개수보다 중요한 것은 각 활동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입니다. 코딩 동아리, 온라인 강의, 작은 프로젝트, 독서와 발표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 “인공지능이라는 전공에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탐색해 왔는지”를 설명할 수 있다면, 같은 스펙이라도 훨씬 설득력 있는 지원서가 완성됩니다.
결론
유학 인공지능학과 합격생들이 공통으로 준비했던 비교과 활동은 코딩·프로젝트, 알고리즘 대회, 온라인 강의, AI 윤리·사회 이슈 탐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모두를 완벽하게 갖출 필요는 없지만, 이들 중 자신과 맞는 축을 골라 깊이 있게 이어 가다 보면 인공지능학과에 대한 진정성과 잠재력을 충분히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유명한 스펙을 따라가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활동을 꾸준히 쌓고 하나의 이야기로 정리해 나가는 것이 유학 인공지능학과 비교과 준비의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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